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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은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色: 빛 색으로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이다.

 

 

경국지색(傾國之色)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한무제(한나라 제7대 황제) 때 음악을 관장하는 벼슬에 있었던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에서 비롯되었다. [ 북쪽에 이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오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 이연년은 무제 앞에서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며 이 시를 부를 것이다. 무제는 이때 나이가 이미 50을 넘었고 사랑하는 요인도 없이 외로운 처지였다. 그는 당장 그녀를 불러들였다. 무제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춤솜씨에 매혹되었다. 이 여인은 무제의 총애를 독차지하였다. 그녀가 병들었을 때 무제가 문병을 와서 얼굴 보기를 청하였으나 초췌한 얼굴을 보이기 싫다면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위의 일화처럼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을 가진 경국지색(傾國之色)은 이연년이 자신의 누이동생을 자랑하며 부른 시에서 비롯되었다. 이외 은나라 주왕은 달기라는 미녀에 빠져 나라를 잃었고, 주나라 유왕 또한 포사라는 미인 때문에 나라를 멸망시키고 말았다. 당나라 현종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양귀비의 일화에서도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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