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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群鷄一鶴)은 群: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하나 일, 鶴: 학 학으로 닭의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이라는 고사성어로, 많은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을 가리키는 뜻이다.
군계일학(群鷄一鶴)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위진시대 죽림칠현이라는 7명의 선비들이 있었다. 그들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산속으로 피해 시를 읊고 음악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이를 본받아 후세 사람들도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산속으로 숨는 풍숙이 생겼다고 한다. 죽림칠현중 한 사람인 '혜강'은 특히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나라의 부름에 끝까지 거절하다가 끝내 죽음을 맞이 하였다. 그에게는 열 살 된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는 점점 아버지를 닮아갔다. 죽림칠현 중 벼슬에 있었던 산도는 진나라 사마염에게 그를 추천했다. " 아비 혜강은 처형당했지만 그 일은 아들 혜소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혜소가 가진 재능이 아버지만큼 뛰어나니 그를 비서랑에 임명 하주십시오" 사마염은 매우 반가운 얼굴로 답했다. 혜강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 해왔기 때문이다. " 비서랑으로 되겠소? 더 높은 벼슬에 앉혀야겠소!" 혜소가 부름 받아 가던 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평소에 용모 단정하고 행실이 남달났던 혜소에게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똑똑하고 성격도 좋다지?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구만!!! 의젓하고 당당한 것이 마치 닭 무리 속에 서있는 한 마리 학같군!!"
위의 일화처럼 혜소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 뒤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이란 말을 사용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은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고사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