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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膽)은 臥: 누울 와, 薪: 섶나무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으로 '가시가 많고 거친 섶나무 위에서 잠자고,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사자성어로 목표가 있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와신상담(膽)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 시대 오(吳) 나라의 왕 합려와 월(越) 나라의 왕 구천은 원수처럼 지냈다. 그들이 취리라는 곳에서 아주 크게 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에서 오나라의 왕 합려는 화살을 맞아 죽고 말았다. 죽지 직전 아들 부차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 아들아, 월나라의 왕 구천에게 나의 원수를 갚아다오." 그 이후 왕에 오른 부차는 아버지에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시가 많고 거친 섶나무를 깔아놓고 잠을 잤으며, 신하들에게는 궁을 드나들 때마다 "부차야, 너는 아버지의 복수를 잊었느냐?"라고 외치도록 하였다. 이를 갈며 군사도 하루하루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훈련을 시켰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월나라의 왕 구천은 부차를 얕잡아보고 먼저 군사를 정비하여 오나라에 쳐들어갔다. 하지만 훈련이 잘된 오나라의 군대를 이길 수 없었고, 밀리고 밀려 회계산에서 포위까지 당하게 되었다. 구천은 부차가 자신에게 많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싸움을 더해도 죽을 것이고, 안 해도 죽을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때 구천의 신하 범려가 부차의 신하중에 뇌물 좋아하는 자가 있으니 그자를 이용하여 일단 항복을 하고 나중에 훗날을 도모하자고 하였다. 다행히 항복은 받아들여졌으며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구천은 복수를 다짐했다. 마음을 항상 다잡기 위해 쓰디쓴 쓸개를 매달고 다니며 앉아서나 누워서나 쳐다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쓸개를 맛보았다. 그러기를 10년 후, 오나라가 빈틈을 보이자 월나라는 주저 없이 쳐들어갔다. 긴긴 싸움 끝에 부차에게 항복을 받아내였다. 구천은 부차의 목숨을 살려주고 귀양을 보냈지만 그 호의를 사양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처럼 와신상담(膽)은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섶나무에 누워 잠을 잔 부차와 항상 쓸개를 가지고 다녔던 구천의 일화에서 만들어진 고사성어로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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