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효빈(東施效顰)은 東: 동녘 동, 施: 베풀 시, 效: 본받을 효, 顰: 찡그릴 빈으로 동시가 서시의 눈썹 찌푸림을 본받는다 혹은 따라 한다는 고사성어로 좋고 나쁨의 판단 없이 남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흉내를 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시효빈(東施效顰)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인으로는 양귀비와 함께 서시가 꼽힌다. 서시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로는 '침어(沈魚)'라는 말이 있다. 서시가 강물을 쳐다보자 서시를 본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강바닥에 가라앉았다는 말이다. 그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서시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한 사람은 월나라의 범려였다. 범려는 월나라 구천의 신하로써 구천을 도와 오나라에 원수를 갚기 위해 많은 계략을 구상하였다. 미인계도 그 계략 ..
미봉책(彌縫策)은 彌: 기울 미, 縫: 꿰맬 봉, 策: 채찍 책(꾀 책)으로 실로 꿰매는 방책이라는 고사성어로 일시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꾀를 뜻한다. 미봉책(彌縫策)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주나라 왕실이 점점 약해져 왕이 내린 명령도 잘 안 먹힐 정도로 혼란한 시대였다. 주나라 환황은 왕실은 권위를 되찾고 싶었다. 이때 제후국중 정나라 장공이 주나라 왕의 허락도 없이 다른 나라로 쳐들어갔다. 주나라 환왕은 이를 괘씸하게 여겨 장공의 지위를 빼앗았다. 장공도 반항이라도 하듯 조공을 멈추었다. 이에 환왕은 정나라를 치기로 하고 다른 제후 국들에게 참전을 명했다. 네 나라의 군대가 모였고 환왕은 직접 총사령관이 되어 정나라를 공격하러 나섰다. 정나라 장공은 큰 위기에 빠졌다. 이때 정나라의 공자인 원..
경국지색(傾國之色)은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色: 빛 색으로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이다. 경국지색(傾國之色)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한무제(한나라 제7대 황제) 때 음악을 관장하는 벼슬에 있었던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에서 비롯되었다. [ 북쪽에 이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오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 이연년은 무제 앞에서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며 이 시를 부를 것이다. 무제는 이때 나이가 이미 50을 넘었고 사랑하는 요인도 없이 외로운 처지였다. 그는 당장 그..
배수진(背水陣)은 背: 등질 배, 水: 물 수, 陣" 진 칠 진으로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라는 고사성어로, 어떤 일을 결사적인 각오로 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배수진(背水陣) 유래 일화 이야기 진나라의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나라를 주물렀다. 나라가 혼란해지자 반란이 일어나 안팎으로 혼란스러웠다. 이 혼란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항우와 유방이다. 언제나 지기만 하던 유방이 항우를 이긴 이유에는 한신이라는 장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신이 위나라를 무찌르고 조나라와 싸울 때 일이다. 조나라는 20만 대군으로 좁은 길목을 지켜, 공격해 오는 한신을 막았다. 전투에서 분리한 것을 깨달은 한신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신은 고민 끝에 기마병 2천을 뽑아 깃발 한 자루씩 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