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실실(虛虛實實)은 虛: 빌 허, 虛: 빌 허, 實: 열매 실, 實: 열매 실로 허상과 실상이 무언인지 헷갈린다는 고사성어로 빈 곳으로 보이는 것이 가득 차 있고, 가득 차 있는 것이 비어있는 것으로 상대방에게는 약하게 보이게 만든 후 허점을 찌르는 전략을 뜻할 때 사용된다. 허허실실(虛虛實實) 유래 일화 이야기 조조는 적벽대전에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대패를 하고 만다. 그 뒤 조조는 쫓기는 신세가 되어 가는 곳마다 곳곳에 배치해둔 제갈량의 군사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서쪽으로 도망치다가 조자룡의 군사에게 당했고 다른 쪽으로 도망쳤으나 이번에는 장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화용도 방향으로 도망쳤지만 그곳에는 이미 관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관우는 이곳으로 오기 전 제갈량과 언쟁을 벌이고 왔다. 제..
수주대토(守株待兎)는 守: 지킬 수, 株: 그루 주, 待: 기다릴 대, 兎: 토끼 토로 나무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고사성어로, 착각에 빠져 되지도 않을 일을 기대하는 어리 석은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수주대토(守株待兎)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에 한 농부가 살았다. 그는 해가 뜰 때 나가서 해가지면 들어오는 아주 성실한 농부였다. 그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였다. 어디서 토끼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밭에 있던 커다란 나무에 부딪쳐 죽고 말았다. 농부는 힘도 들이지 않고, 토끼를 얻을 수 있었다. " 오늘은 운이 좋구나! 만날 이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구나! " 그 이후부터 농부는 밭에 나와서 농사는 뒤로하고 나무 밑에 숨어서 앉아만 있었다. 성실히 일하던 농부가 일을 하..
백발백중(百發百中)은 百: 일백 백, 發: 필(쏘다) 발, 百: 일백 백, 中: 가운데 중으로 100번을 쏘아서 100번을 맞추다는 고사성어로, 총이나 활을 쏠 때마다 겨눈 곳에 다 맞는다는 뜻과 무슨 일이나 틀림없이 잘 들어맞는다는 뜻을 가진다. 백발백중(百發百中)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초나라 장왕 때 양유기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명궁으로 기가 활쏘기를 할 때면 구경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의 활 솜씨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일이다. 초나라 장왕이 전쟁을 하러 간 사이에 재상 투월초가 반란을 일으켰다. 투월초는 장왕이 돌아오는 길을 막았고, 양쪽 군사들은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투월초 또한 활 솜씨가 뛰어났다. 왕의 군사들은 그의 활 솜씨를 두려워해서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이때 양..
상사병(相思病)은 相: 서로 상, 思: 생각할 사, 病: 병 병으로 서로를 생각하여 생기는 병이라는 고사성어로 남녀가 서로를 너무 그리워하여 생기는 병을 뜻한다. 상사병(相思病)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전국시대, 송나라는 번영하였지만 강왕에 이르자 나라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강왕은 술과 여자에 빠져 세월을 보냈고, 성격까지 괴팍하여 나라와 왕을 걱정하여 옳은 말을 하는 신하가 있으면 가차 없이 없던 죄도 만들어 처형시켰다. 강왕의 신하 가운데 한빙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부인 하 씨는 빼어난 미모로 나라에 소문이 자자했다. 하 씨를 탐낸 강왕은 한빙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귀양을 보내고 그녀를 후궁으로 삼았다. 하지만 하 씨는 한방을 그리워하며 편지를 보낸다. ' 비가 많이 내려 강은 넓어지고 ..
동시효빈(東施效顰)은 東: 동녘 동, 施: 베풀 시, 效: 본받을 효, 顰: 찡그릴 빈으로 동시가 서시의 눈썹 찌푸림을 본받는다 혹은 따라 한다는 고사성어로 좋고 나쁨의 판단 없이 남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흉내를 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시효빈(東施效顰)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인으로는 양귀비와 함께 서시가 꼽힌다. 서시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로는 '침어(沈魚)'라는 말이 있다. 서시가 강물을 쳐다보자 서시를 본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강바닥에 가라앉았다는 말이다. 그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서시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한 사람은 월나라의 범려였다. 범려는 월나라 구천의 신하로써 구천을 도와 오나라에 원수를 갚기 위해 많은 계략을 구상하였다. 미인계도 그 계략 ..
미봉책(彌縫策)은 彌: 기울 미, 縫: 꿰맬 봉, 策: 채찍 책(꾀 책)으로 실로 꿰매는 방책이라는 고사성어로 일시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꾀를 뜻한다. 미봉책(彌縫策)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주나라 왕실이 점점 약해져 왕이 내린 명령도 잘 안 먹힐 정도로 혼란한 시대였다. 주나라 환황은 왕실은 권위를 되찾고 싶었다. 이때 제후국중 정나라 장공이 주나라 왕의 허락도 없이 다른 나라로 쳐들어갔다. 주나라 환왕은 이를 괘씸하게 여겨 장공의 지위를 빼앗았다. 장공도 반항이라도 하듯 조공을 멈추었다. 이에 환왕은 정나라를 치기로 하고 다른 제후 국들에게 참전을 명했다. 네 나라의 군대가 모였고 환왕은 직접 총사령관이 되어 정나라를 공격하러 나섰다. 정나라 장공은 큰 위기에 빠졌다. 이때 정나라의 공자인 원..
경국지색(傾國之色)은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色: 빛 색으로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이다. 경국지색(傾國之色)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한무제(한나라 제7대 황제) 때 음악을 관장하는 벼슬에 있었던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에서 비롯되었다. [ 북쪽에 이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오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 이연년은 무제 앞에서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며 이 시를 부를 것이다. 무제는 이때 나이가 이미 50을 넘었고 사랑하는 요인도 없이 외로운 처지였다. 그는 당장 그..
배수진(背水陣)은 背: 등질 배, 水: 물 수, 陣" 진 칠 진으로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라는 고사성어로, 어떤 일을 결사적인 각오로 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배수진(背水陣) 유래 일화 이야기 진나라의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나라를 주물렀다. 나라가 혼란해지자 반란이 일어나 안팎으로 혼란스러웠다. 이 혼란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항우와 유방이다. 언제나 지기만 하던 유방이 항우를 이긴 이유에는 한신이라는 장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신이 위나라를 무찌르고 조나라와 싸울 때 일이다. 조나라는 20만 대군으로 좁은 길목을 지켜, 공격해 오는 한신을 막았다. 전투에서 분리한 것을 깨달은 한신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신은 고민 끝에 기마병 2천을 뽑아 깃발 한 자루씩 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