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면피(鐵面皮)는 鐵: 쇠 철, 面: 낯/밀가루 면, 皮: 가죽 피로 쇠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얼굴에 철판을 깐 듯 부끄러움을 모르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고사성어이다. 철면피(鐵面皮) 유래 일화 이야기 옛날 왕광원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왕광원은 학문적 재능이 있어 진사시험에도 무난히 합격했지만 출세를 위해서라면 체면도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윗사람들에게 아첨을 잘했다. 심지어는 세도가(정치상의 권세를 휘두르는 사람)의 습작시를 보도고 뻔뻔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태백도 따라오지 못할 훌륭한 시입니다." 그밖에도 상대가 무례한 행동을 하여도 그냥 웃어넘기곤 했다. 한 번은 한 세도가가 술에 잔뜩 취해 채찍을 들고 왕광원에게 말했다. " 자네..
오월동주(吳越同舟)는 吳: 나라 이름 오, 越: 나라 이름 월, 同: 한 가지 동, 舟: 배 주로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고사성어로, 서로 나쁜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이해관계를 함께하여 서로도와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뜻한다. 오월동주(吳越同舟) 유래 일화 이야기 손자병법 구지편(九地篇)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옛부터 서로 붙어있지만 백성들까지고 서로 적대시 해온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가운데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와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대심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전차의 말들을 서로..
순망치한(脣亡齒寒)은 脣: 입술 순, 亡: 잃을 망, 齒: 이 치, 寒: 찰(차다) 한으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고사성어로 굉장히 밀접한 둘의 관계를 뜻할 때 쓰인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말 진나라의 헌공은 괵나라를 공격할 생각을 하고 통과국인 우나라에게 그곳을 지나도록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나라의 궁지기는 헌공의 속샘을 알고 우나라의 왕에게 간청했다. " 괵나라와 우리나라를 서로 붙어있는 나라로 아주 밀접한 관계요, 한 몸이나 다름없는 사이입니다. 만약 괵나라가 망항다면 우리 우나라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옛말에도 수레의 짐받이와 판자는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우나라와 괵나라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과도 같습니..
군계일학(群鷄一鶴)은 群: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하나 일, 鶴: 학 학으로 닭의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이라는 고사성어로, 많은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을 가리키는 뜻이다. 군계일학(群鷄一鶴)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위진시대 죽림칠현이라는 7명의 선비들이 있었다. 그들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산속으로 피해 시를 읊고 음악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이를 본받아 후세 사람들도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산속으로 숨는 풍숙이 생겼다고 한다. 죽림칠현중 한 사람인 '혜강'은 특히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나라의 부름에 끝까지 거절하다가 끝내 죽음을 맞이 하였다. 그에게는 열 살 된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는 점점 아버지를 닮아갔다. 죽림칠현 중 벼슬에 있었던 산도는 진나라 사마염에게 그..
각주구검(刻舟求劍위)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으로 칼을 물에 빠뜨리자 배의 바닥에 그 자리를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는다는 고사성어로 판단력 없고 둔하고 융통성 없이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각주구검(刻舟求劍) 유래 일화 이야기 뜻 풀이 중국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의 한 사내가 매우 소중히 여기는 칼을 가지고 양자강을 건너는 중이었다. 배를 타고 가다가 강 한가운데에서 그만 실수로 소중한 칼을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놀란 사내는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조그만 칼을 꺼내어 칼을 빠뜨린 부분에 배의 바닥에 표시를 해두었다. 그는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해두었으니 찾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배가 도착하자 표시해두었던 물속으로 뛰어들어..
유비무환(有備無患)은 有: 있을 유, 備: 갖출 비, 無: 없을 무, 患: 근심 환으로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고사성어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도공에게는 사마 위강이라는 유능한 신하가 있었다. 그는 법을 누구에게나 엄격히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 번은 도공의 동생인 양간이 군법을 어겨 군대를 어지럽히자 그의 마부를 대신 잡아서 목을 베었다. 양간이 형에게 달려가 " 지금 사마 위강은 눈에 뵈는 것이 없습니다. 제 마부를 죽인 것은 곧 우리 황실을 욕보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일러바쳤다. 도공은 화가 나 사마 위강을 잡아오라고 하였다. 이때 곁에 있던 양설이라는 신하가 사마 위강을 변호하였다. " 위강은 충신으로 그런 일을 했다면 반드시 이..
낭중지추(囊中之錐)는 囊: 주머니 낭, 中: 가운데 중, 之: 어조사 지, 錐: 송곳 추로 주머니 속에 송곳이라는 고사성어로, 송곳은 주머니에 가만히 있어도 밖으로 나오듯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 눈에 띌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나타날 때 쓰인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전국 시대 말, 진(秦) 나라가 조(趙) 나라를 침공하자 혜문왕은 초나라에 사절단을 급파해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한다. 조나라의 공자 평원군은 이 임무를 맡기로 하고 20명의 사절단을 선발하려 한다. 평원군은 평소 선비들에게 후하게 대접하여 수천 명의 식객이 있었다. 제자와 식객 중에서 용맹하고 학식이 풍부한 사람을 선발하였다. 19명을 채우로 한 명을 채우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모수(毛遂)라는 선비가..
지록위마(指鹿爲馬)는 指: 가리킬 지, 鹿: 사슴 록(녹), 爲: 할 위, 馬: 말 마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고사성어로 자기 윗사람을 멋대로 주무르고 권세를 마음대로 누리는 것을 뜻한다. 지록위마(指鹿爲馬)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사람은 진나라의 시황제이다. 그는 영생을 꿈꿔왔지만 천하를 통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50세에 죽고 만다. 진시황제에게는 조고라는 환관이 있었는데 그는 시시 탐탐 권력을 차지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진시황이 죽었을 때 그의 아들 부소는 북쪽에 흉노족을 막느라 곁에 있지 못하고 어린 호해 왕자만 있었다. 조고는 진시황제의 유언을 조작하여 부소에게는 사약을 내려 자결케 하고 황제 자리에 호해가 올라가게 한다. 마지막 걸림돌인 승상 이사를 모함하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