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改過遷善)은 改: 고칠 개, 過: 잘못 과, 遷: 옮길 천, 善: 착할 선으로 '지난 잘못을 고쳐 착하게 바뀌다.'라는 뜻으로 잘못을 고치고 스스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고사성어이다. 개과천선(改過遷善) 유래 일화 이야기 뜻 풀이 옛날 중국 남북조시대 진나라에 주처라는 사내가 있었다. 그는 동네 사람들을 걸핏하면 두들겨 패고 다니는 망나니였다. 하필이면 힘까지 장사여서 동네 사람들도 그를 당해내질 못했다. 처음부터 망나니는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부모를 잃고 그때부터 엇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히 본성이 착했던 주처는 자라면서 생각을 고쳐먹기 시작했다. ' 내가 못된 짓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미워하는구나! 이제 바로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하게 된다. 주처는 마을 사람들에게 새사람이 ..
파경(破鏡)은 破: 깨뜨릴 파, 鏡: 거울 경으로 깨진 거울이라는 고사성어로 부부가 금실이 좋지 않아 이혼하게 될 때 파경에 이루게 되었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파경(破鏡) 유래 일화 이야기 옛날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마지막 왕조인 진나라에 서언덕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진나라 마지막 황제의 누나 낙창공주였다. 수나라가 점점 강해지자 자신의 나라의 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한 서언덕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아내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거울을 반으로 쪼개어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인, 이 반쪽 거울을 잘 간직하고 계시오. 우리는 헤어지면 꼭 다시 만날 것이오, 내년 정월 보름날, 깨진 거울 조각을 시장에 나와 팔도록 하시오. 내가 이 전쟁에 꼭 살아남아 당신을 찾으러 가겠소...
금의환향(錦衣還鄕)은 錦: 비단 금, 衣: 옷 의, 還: 돌아올 환, 鄕: 고향 향으로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고사성어로 성공을 이룬 후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뜻한다. 금의환향(錦衣還鄕) 유래 일화 이야기 항우와 반란군들은 진나라의 수도 관중에 진입함으로 진나라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뜻하게 된다. 그러자 반란군의 지휘관들은 가장 세력이 넓고 힘이 강한 항우를 우두머리고 추대한다. 이때 참모 중에 한생이란 자가 있었는데" 관중은 뛰어난 요충지이자 비옥한 땅입니다. 이곳을 근거로 한다면 천하를 통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항우는 "내가 성공하고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비단옷을 입었으..
혹세무민(惑世誣民)은 惑:미혹할(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다.) 혹 世:인간 세, 誣: 속일 무, 民:백성 민으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혹세무민(惑世誣民) 유래 일화 이야기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유래는 중국 명나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불교의 승려들은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백성들을 혹하는 말로 꾀이게 해서 세상을 어지럽게 했다고 한다. 명나라의 환관인 유약유가 쓴 책 중 작중지에 불교를 두고 다음과 같은 표현을 했다. " 불교를 극진히 싫어하므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것으로 여겨 가장 먼저 물리치고 끓어내야 마땅한 것이다." 여기서 나왔던 표현이 유명해져서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이 혹세무민(惑世誣民)은 잘못된 이론으로 사람들..
당랑거철(螳螂拒轍)은 螳: 사마귀 당, 螂: 사마귀 랑, 拒: 막을 거, 轍: 바퀴 자국 철로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고사성어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큰 힘을 가진 상대에게 덤비는 무모함을 뜻한다. 당랑거철(螳螂拒轍)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 시대 제(齊) 나라 장공(莊公)은 천하를 얻기 위해 욕망을 꿈꾸던 왕이었다. 어느 날 사냥을 가기 위해 수레를 타고 길을 나섰다. 왕의 행차에 백성들은 수레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왕은 길 중앙에서 벌레 한 마리가 두 다리를 날카롭게 치켜들고 수레를 향해 공격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떤 벌레냐고 묻자 신하는 "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어떤 것이든 앞에 있으면 날카로운 두발을 들고서 있습니다. 제 분수를 모르고 덤벼들려고 하고 있..
풍수지탄(風樹之歎)은 風:바람 풍, 樹: 나무 수, 之: 어조사 지, 歎: 탄식할 탄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하려고 하나 그때는 이미 돌아가셔서 효도를 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이다. 풍수지탄(風樹之歎) 유래 일화 이야기 공자(孔子)가 배움을 얻고자 세상을 떠돌아다니던 시절, 길가에서 한 사내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다가가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은 고어(皐魚)라는 사람인데 공부를 한다고 집을 떠났는데 이미 부모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나무는 멈춰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자식은 부모에게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위의 일화처럼 풍수지탄(風樹之歎)은 위와 같은 시에서..
가렴주구(苛斂誅求)는 苛:가혹할 가, 斂: 거둘 렴(염), 誅: 베다(벨) 주, 求: 구할 구로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어들이고, 백성의 재물을 억지로 뺏는 것을 뜻한다. 가렴주구(苛斂誅求)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춘추 전국시대 말기 공자(孔子)가 살고 있던 노나라에서는 백성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거두어들이고 엄한 정치를 펼쳤다. 이에 노나라 백성들은 지쳐가고 있었다. 어느 날 공자는 제자들과 함께 제나라로 수레를 타고 큰 산을 넘어가는 중이었다. 산 중턱쯤 지나다가 세 개의 무덤 옆에서 한 여인이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그 울음이 어찌나 슬픈지 공자는 제자를 시켜 우는 까닭을 물어보라고 하였다. " 당신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광장히 슬픈 일을 당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신지요?" 여인은 울면서 말했다. " 옛..
농단(壟斷)은 壟: 밭두둑 농(롱), 斷:끊을 단으로 밭의 고랑 사이에 흙을 높게 올려서 만든 두둑한 부분이나 언덕을 부르는 말이며 이익을 독점한다는 뜻과 권력을 한 손에 쥐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농단(壟斷) 유래 일화 이야기 중국 전국시대 맹자(孟子)는 제(齊) 나라의 선왕에게 자신의 바른 정치를 이야기했지만 왕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맹자는 더 이상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벼슬을 내려놓고 떠나려고 하였다. 이에 선왕은 학식과 백성들에게 덕망이 높은 맹자를 붙잡기 위하여 도성 한가운데 큰집과 많은 재물을 줄 테니 제자들을 양성해 달라고 부탁한다. 맹자는 거절의 뜻을 비추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 옛날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순박하고 정직하여 거래가 활..